|직접구|

피부에 직접 뜸쑥을 놓고 태워 작은 화상을 일으키게 하는 방법이다. 그 작용은 열자극에의한 신경반사로 얻는 효과와 화상의 혈청면역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흔히 뜸하면 뜨겁다는 생각을 갖는 것은 직접구를 사용해 살갗에 화상을 입는 것을 보아왔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뜸을 뜬 다음 헐어서 고름이 나지 않으면 효과를 볼 수 없다" 고 한다.

하지만 이런 직접구는 뜸을 뜬 자리가 완전히 낫더라도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할 치료법이다.

사용법 : 병상에 따른 정확한 뜸자리를 잡는다.(설명서를 참조 하거나 전문가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좋다.)
밑받침 손잡이를 잡고 접착면이 나오도록 스티커를 살며시 떼어낸뒤 구관에 불을 붙인다.(뜸자리가 여러개일 때는 촛불을 사용하면 편리함)
필요한 뜸자리에 정확히 불을 붙인 뒤 종이관이 뜨겁지 않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떼어낸다. 이와같이 하루 1~2회 치료한다.
뜸은 양보다 지속적인 치료가 더욱 중요하다.
무흔지(쑥진이 피부에 묻는 것을 막아 주는지)는 주로 손에 뜸하실 때 사용하면 되며, 미니뜸을 하고자 하는 위치에 무흔지를 먼저 붙이고,

무흔지 위에 미니뜸을 올려 붙이면 쑥진이 피부에 묻는 것을 막아준다.

주의 : 열에 과민한 분이나 피부가 약한 부위에 사용할 때 완전히 타기 전이라도 너무 뜨겁다고 느껴지면 떼어내거나 잠시 후 다시 붙인다.

그 시점에서도 뜸의 효과는 유효하며 점차 익숙해지도록 한다.

|간접구|

간접구는 피부나 조직에 자국을 남기지 않고 온열자극을 주는 방법인데, 온열작용에 의해 신경반사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좌훈요법은 무반흔구에 해당한다.)

혈자리에 화상을 입히지 않고 뜸 치료 효과를 얻어내는 것이다.

생강뜸 : 몸이 저리고, 양기가 부족하고, 위장병, 냉증, 구토, 설사, 뼈마디가 쑤시고 아플 때 사용하는 간접구다.

신선한 생강을 두께가 0.5푼 정도, 너비가 약 5푼 정도로 얇게 썰어 바늘로 구멍을 몇 개 뚫어 뜸을 뜰 혈자리 위에 놓고 뜸을 뜨면 된다.

소금뜸 : 일반적으로 배꼽, 즉 신궐혈에 뜸을 뜰 때 사용하는 뜸으로 배꼽 움푹 들어간 곳에 소금을 채워놓고 그 위에 뜸기둥을 놓고 태우는 것을 말한다. 토사곽란으로 사지가 싸늘해지며 맥박이 가늘고 힘이 없을 때, 냉증을 치료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배꼽 이외의 부위에 뜸을 뜰 때는 두꺼운 종이를 직경과 높이가 1~1.5cm 정도 되게 원주를 만든 다음 그 속에 소금을 채워놓고, 그 윗면에 뜸기둥을 세운 뒤 뜸을 떠도 된다.

마늘뜸 : 폐결핵, 늑막염, 벌레 물린 데, 종기가 돋아날 때 사용하는 치료법이다.

마늘을 5푼 두께로 썬 다음 생강뜸에서와 마찬가지로 원하는 혈자리 위에 놓고 뜸을 뜨면 된다.

부자뜸 : 떡뜸이라고 하는데, 이는 특정한 약을 떡으로 만들어 혈자리에 놓은 다음 뜸을 뜨는 것이다.

부자뜸은 부스럼이 오래갈 때, 몸이 춥고, 쑤시고, 아플 때 사용하는 간접구다.

부자를 가루 내어 술이나 따뜻한 물로 반죽을 하여 두께가 1푼쯤 되게 만든 다음 바늘로 구멍을 내어 사용한다.

뜸대뜸 : 뜸대의 한쪽 끝에 불을 붙여 아픈 곳을 쪼여주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은 혈자리에서 2, 3cm 정도 사이를 두고

뜸대로 약 5~10분 정도 쪼여주는 것으로, 인체 어느 부위나 뜸을 뜰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